마지막 날의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 다자이후에 위치한 "다자이후 텐만구" 이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 옛 문인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사원이다. 텐만구라는 것이 바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신으로 모시는 신전이며,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다자이후 텐만구이다. 다자이후는 하카타역에서 지하철을 통해 이동할 수 있었다. 다만 중간에 환승을 해야되는데, 다른 노선 역을 가기 위해 조금 걸어야만 했다.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로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한적한 시골 느낌이다. 후쿠오카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대부분 시골 느낌이 난다. 이런 시골길을 걸으면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조금 걷다보면 환승역인 니시테츠 후스카이치 역에 도착할 수 있다. 니시테츠 후스카역에서 전철을 환승하고 몇 정거장만 더 가면 다자이후 역에 도착할 수 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사원 다자이후 텐만구


다자이후 역은 하카타역과 비교하면 정말 소박하다. 하카타역 같이 큰 역도 좋지만 이렇게 작은 역에 가면 왠지 시골집에 온 것 같은 푸근한 느낌이 든다. 이제 역에서 조금 걸으면 다자이후 텐만구에 도착할 수 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가는길은 지루하지 않다. 가는 길에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길의 양 옆으로는 여러가지 상점들이 많았고, 여러가지 기념품과 먹을 것들을 팔고 있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가는길에 있는 애니메이션 굿즈 판매점이다. 조금 비싼 느낌이 들긴했지만 이쁜 인형들과 기념품들이 많다.




다자이후에 가는길에 있는 스타벅스 특이한 디자인으로 나름 유명하다고 한다.



관광객인 나의 입장에서 다자이 후 텐만구는 신사라기보다는 하나의 관광지이자 산책코스이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지만 학문 관련해서 기도를 하러 간 것은 아니였고 단지 일본 신사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구시다 신사 같은 후쿠오카의 작은 신사들 보다 훨씬 규모가 큰 신전이다. 작은 규모의 신사를 상상하고 갔다가 생각보다 넓은 크기에 놀랄 수도 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간다면 이동하기 편한 신발을 신고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걸으며 신사들을 보면서 옛 일본 신사의 정취를 느껴보면 좋을 것이다. 








다자이후 텐만구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내가 방문한 요일은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어제 방문했던 구마모토성의 한적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니 관광지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날씨도 정말 화창에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다.  





돌아다니다가 저런 찹쌀떡 같은것을 파는 곳이 있어서 사먹어 보았다. 가격은 매우 싼편이었는데 맛있었다.



후쿠오카의 번화가 텐진, 효탄스시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다시 하카타로 돌아온 후, 방문한 곳은 바로 텐진의 효탄스시이다. 텐진은 후쿠오카에서 번화한 곳인데, 도심 구경도 할겸 텐진에 있는 효탄 스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웨이팅이 있었고 의자에 앉아서 20여분을 기다리니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음식점이라 한국인이 많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외국인은 많이 없었다. 음식점 내부에 사람이 꽉 차있었고, 옹기종기 모여서 먹는 분위기라 사진은 아쉽게 못 찍었다.. 아쉬운대로 다 먹고나서의 사진을 찍었다. 스시는 무난한 맛이었다. 가격대비로 보면 괜찮았던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직원한테 스시 이름을 말하고 바로바로 내어서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는 그냥 회전 레일에 있는 것만 먹었다. 시켜서 바로 먹었으면 더 신선했을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텐진의 거리는 번화가 같은 느낌이었다. 여러 비싼 상점들이 많았고, 크고 세련된 백화점들이 들어서 있었다. 전반적으로 서울 번화가의 분위기와 비슷했다. 백화점들이 많아서 쇼핑이 목적이라면 텐진에 방문하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도심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름의 여행의 방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귀국 & 짧은 후기


이렇게 후쿠오카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오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낀 날들이었다. 후쿠오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다. 나는 하카타를 기점으로 쿠마모토와 다자이후를 둘러보았는데 이외에도 유후인 등의 기타 큐슈지역을 방문하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쿠오카 여행의 매력은 도심과 시골을 오가며 일본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의 여행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