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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e Discovery Rate


False Discovery Rate(FDR)는 다중비교문제에서 1종 오류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FDR은 특히 유전학 연구에서 대량의 유전체 마커와 질병과의 연관성을 보는 연구(예를 들어 Genome-wide association study)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중비교문제에서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본페로니 방법은 전체 테스트의 1종 오류를 alpha (예를 들어0.05)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즉, 전체 테스트가 유의하지 않은데 유의하다고 잘못판단할 확률을 0.05로 한다는 것이다.


50000개의 마커에 대해 연관성을 검정하며,  이 중 49000개가 실제로 연관성이 없고나머지 1000개가 실제 연관성이 있다고 해보자.


개별 테스트의 1종 오류를 0.05로 고정하면, 1종 오류는 유의하지 않은데, 유의하다고 판단할 확률이므로 49000*0.05 = 2450개가 평균적으로 false positive가 된다. 즉, 49000개 중에 2450개를 유의하다고 잘못판단하고, 나머지 46550개를 유의하지 않다고 잘 판단한 것이다. 만약 1000개의 실제 연관성이 있는 마커중 900개를 유의하다고 판단하고, 100개를 유의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하면, 총 3350개를 유의하다고 판단해서 그 중에 900개가 맞은 것이다.


본페로니 보정을 이용하여 전체 테스트의 1종 오류를 0.05로 고정하면 개별 테스트의 컷오프는 0.05/50000이 되므로, 49000*0.05/50000 = 약 0.05가 평균적으로 false positive가 된다. 따라서 본페로니 보정을 이용하면 false positive를 확연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본페로니 보정의 단점은 너무 컷오프가 엄격하기 때문에 실제 유의한 마커의 effect size가 크지 않은 경우 유의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power의 문제이며, 1종 오류와 2종 오류가 trade off 관계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false positive를 엄격하게 통제하면 너무 보수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며 실제 유의한 마커를 찾아내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오차를 허용하면서 실제 유의한 마커도 잘 골라내는 방법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에서는 False Discovery Rate, 즉 유의하다고 판단한 것중에 틀릴 확률을 고정시키는 새로운 p-value를 정의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우선 FDR의 정의부터 보면,


FDR = false positive / total positive (total positive = false positive + true positive)


즉, 유의하다고 판단한 것 중에 실제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의 비율이다. 이 비율을 0.05로 고정한다면, 유의하다고 판단했을 때 틀릴 확률은 0.05로 고정할 수 있다. 이는 위의 접근법과는 다소 다르다. 1종 오류는 유의하지 않은데 유의하다고 판단할 확률이지만, FDR은 유의하다고 판단했을 대, 이것이 틀릴 확률이다. 위의 경우에는 3350개를 유의하다고 판단했는데 이 중 틀린 것이 2450이므로 FDR = 2450/3350 = 0.73 이다. 수많은 false positive로 인해 FDR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고, 데이터가 밸런스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유의한 마커를 찾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FDR은 실제 정답을 알아야 알 수 있다. 실제 유의한 (혹은 인과적 관계를 갖는) 마커를 알아야 FDR을 정확히 구할 수 있는데 이것은 힘든 일이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FDR을 추정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Benjamini-Hochberg procedure가 있다.


위키피디아의 정의를 보자.

Benjamini–Hochberg procedure

The Benjamini–Hochberg procedure (BH step-up procedure) controls the FDR at level \alpha .[1] It works as follows:

  1. For a given \alpha , find the largest k such that P_{(k)} \leq \frac{k}{m} \alpha.
  2. Reject the null hypothesis (i.e., declare discoveries) for all H_{(i)} for i = 1, \ldots, k.


우선, 모든 마커의 p-value를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내림차순 정렬을 한 후, 개별 테스트의 p-value를 각각 다르게 적용시키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alpha = 0.05, m=50000, k=50000 인 경우, 가장 p-value가 큰 마커이다. 이 마커의 경우 p-value의 기각역은 50000*0.05/50000 = 0.05 이다. 즉, p-value가 낮은 마커로 갈 수록 점점 엄격한 p-value의 컷오프를 적용한다. Benjamini-Hochberg procedure는 이러한 방식으로 FDR을 0.05로 고정한다.


# 2018.2.6 추가

Benjamini 방법을 통해 기각역을 정하는 것을 시각화해서 보면 위와 같은 그림이 된다. 기각역을 고정시키는 본페로니나 Holm's의 방법(회색선) 보수적인 기각역을 갖고, FDR의 경우(빨간색선) 어느 정도 false positive를 허용함으로써 너무 보수적이지 않도록 기각역을 조정한다.


참고 : http://t-lab.tistory.com/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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