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Spark DataFrame 을 사용하는 이유와 pandas 와의 차이점
/* DeepPlay 2022-08-26 */
왜 PySpark 인가?
한 마디로 빅데이터 환경에서 전통적인 데이터 처리 툴들 (R, pandas) 을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토이 데이터의 경우, 10GB 를 넘는 경우가 드물지만, 실제 회사의 빅데이터 환경에서는 하나의 데이터셋이 10GB 를 넘는 경우가 많으며, 크게는 10TB를 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R과 python pandas 는 in-memory 처리 방식이다. 모든 데이터를 메모리에 적재한 후, 처리한다. 만약 램이 8GB 인 머신을 사용한다고 하면, 이러한 데이터들을 로드조차 하지 못하고, out-of-memory 에러로 커널이 죽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pyspark 환경에서는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용량이 크고, 포맷이 다양한 데이터들을 "특정 데이터 구조" 로 로드하고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pyspark 는 시간 및 컴퓨팅 자원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 처리/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데이터 분석 공부를 하거나, 큰 데이터를 접할 일이 없는 도메인에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R 또는 pandas 만 사용하여도 괜찮다. 하지만 빅데이터 환경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pyspark 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며, 이것이 pyspark 를 배우면 좋은 이유이다.
PySpark DataFrame
pyspark 의 핵심 데이터 타입은 dataframe 이다. pyspark dataframe 은 쉽게 말해 여러 클러스터에 분산 되어 있는 테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름처럼 R이나 pandas의 dataframe 과 비슷한 함수들을 갖고 있다. 분산 실행을 위해서는 다른 데이터 타입이 아닌 pyspark 의 dataframe 객체를 이용하면 된다. pyspark dataframe을 활용하는 것은 R 과 pandas 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에 익숙한 경우 쉽게 활용할 수 있다.
pyspark 와 pandas 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pyspark 는 lazy 하고, pandas 는 eager 하다는 것이다. pyspark 에서는 실제 결과가 필요할 때까지 실행을 유보한다 (lazy evaluation). 예를 들어, hive 환경에 있는 테이블을 읽어온 후, 특정 변수를 변환하는 코드를 짰다고 하자. 하지만 이 코드를 실행하는 즉시, 이 작업이 실행되지 않는다. 실제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에만 이 작업이 실행횐다 예를 들어, 변환된 테이블을 다시 hive 환경에 파일로 저장하는 등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이 좋은 점은 전체 데이터를 메모리에 저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반면, pandas 에서는 함수가 호출되는 즉시 실행되며 (eager evaluation), 모든 것은 메모리에 저장된다. pyspark 환경에서의 데이터 처리를 한다고 했을 때, eager operation 은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리소스 절감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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